[업무 용어] 얼라인, 인볼브, 피저빌리티 콩글리시일까? | 판교사투리 정리 2탄

 

 

예전에 올린 판교사투리 콘텐츠의 조회수가 꽤나 나왔더라구요?

저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아 바보가 된 기분이었는데,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고 다 회사생활하기 바쁘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판교사투리 2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굳이 왜 이런 말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르면 찾느라 머리도 아프고 검색하는 손가락도 아프니까?

이 글을 보며 이해라도 해봅시다 🥹

 

 

 

✅  케파(Capa) : Capacity 능력, 여력

해당 소재 제작 건 외주업체 케파(여력)가 어떻게 될까요?

 
✅ 피져빌리티 : 실행가능성

광고주 제안 전 해당 매체 집행 피저빌리티 체크 부탁드릴게요.

 
그냥 가능한지 확인 부탁드린다고 하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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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티 : Notice 알리다 공지하다

해당 캠페인 라이브 후 간단히 노티드릴게요!

 
알려드릴게요! 라는 말이 뭔가 가벼워보이는 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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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프 : Rough 거친, 대략적인

한가위 이벤트 기획은 내일까지 러프하게 한번 잡아보죠

 

러프와 비슷하게 사용되는 말은 다양한 것 같다.

러프하게 / 대락적으로 / 레이아웃 정도 / 대강 등등등

어려운 단어는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이정도는 OK..

✅  얼라인 : Align (목표나 방향을) 일치 시키다, 결을 맞추다

글 제목과 내용에서 얼라인(결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얼라인'이라는 말보단 '결을 맞추다'라는 말이 더 아름답다.

 

✅  랩업 : Wrap up 회고

금주 수요일 오후 15시 이후 랩업(회고) 미팅 어떠세요?

 

회고라는 멋진 말이 있잖아요. 

✅  인볼브 : Involve 참여하다, 관여하다

해당 건은 제가 인볼브(참여)되어 있지 않아 직접 컴케(커뮤니케이션) 부탁드립니다 ㅜ

 

참여가 더 짧잖아요.
 

✅  대외비 :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한 비밀

해당 문서는 대외비이오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

 

✅  카니발 : 카니발제이션(cannibalization) : 자기잠식, 조금씩 먹혀들어간다

기업에서 하는 새로운 액션(ex. 신제품 출시)이 기존의 액션에 대한 성과(ex. 기존 상품의 매출 하락)를 낮춘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음료 시장에 '슈가 제로' 음료들이 출시되면서
기존에 설탕이 함유된 오리지날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형태를 나타내죠.

 

요건 어떠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 판교사투리라고 볼 순 없지만,

업무를 하면서 종종 사용되는 말이기에 한번 적어봤습니다 ㅋㅋㅋ